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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세이 · Essay
빛은 등 위에 머문다 — 척추 비수술 치료의 정적 시간
"오후 두 시, 오남역 맞은편의 진료실에는 단 하나의 창이 있다. 그 창으로 들어온 빛이 환자의 등 뒤에 잠시…"
오후 두 시, 오남역 맞은편의 진료실에는 단 하나의 창이 있다. 그 창으로 들어온 빛이 환자의 등 뒤에 잠시 머물 때, 우리는 통증의 자리를 가만히 들여다본다. 척추는 서두르는 곳이 아니다. 그 자리에 빛이 머물러야, 비로소 보이는 것이...